2금융권 신용대출은 심사기준이 낮은대신 주택이나 전세금 같은 담보가 없어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만약 신용등급은 높지만 대출한도 소진 등이 이유로 1금융권이나 P2P금융 대출이 제한된다면 1-4등급 고객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보험사에서 보다 우월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다면 즉 5등급 6등급 7등급 해당자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를 통해 대출을 제공 받을 수 있겠습니다.
‘돌밥돌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가사노동을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하고’라는 뜻이다. 이 돌밥돌밥은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에겐 늘 큰 숙제 같은 일이지만 코로나 이후엔 그 비중이 더 늘어났다.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는 노인들, 재택근무를 하게 된 직장인 등 모두가 집에 머물게 되었기 때문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감염위기 속에서 가족 모두가 집에 있으니 ‘건강을 생각한 식단’을 짜고, 장을 보고, 밥을 하고,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삼시세끼 밥을 차리는 일이 너무 고되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여성 89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다수가 늘어난 가사노동과 돌봄노동 부담을 호소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10월 28일에 열린 토론회 <“돌봄 분담이요? 없어요, 그런 거”>에서 공유된 여성들의 사례는 코로나 이후 ‘돌봄 중심 사회’로 가는 길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였다.
“여성의 돌봄 부담률이 코로나 이전에 40%였다면 지금은 70%가 되었다. 이에 반해 남성의 돌봄 부담률은 평균 15%로 코로나 확산 전후 변화가 없어, 남성의 돌봄 참여는 위기 상황에도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류형림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는 돌봄 노동이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업주부와 유급노동을 하는 여성 양육자 모두 마찬가지였다.
‘전업주부’라고 하면 이미 가사노동과 돌봄노동을 전담하고 있어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 여성들 또한 대학원에 다니거나 자원활동을 하는 등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비정기적 임금노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엔 그런 모든 활동이 중단된 체 “아이돌봄을 우선”하게 되었다.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루 24시간 아이돌봄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여성이 아이를 돌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어도 보내지 못하고, 주변에 힘듦을 토로하지도 못하는 상황”이거나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돌봄노동을 전담해야 하다 보니 “아파선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했다.